8편. 부모 감정 회복 - 루틴이 무너졌을 때, 다시 나를 회복하는 연습
서론
“며칠 잘했는데 또 무너졌어요.”
“처음엔 꾸준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더라고요.”
“계속 실패만 반복하는 느낌이에요…”
감정 루틴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지속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가 아프거나,
하루가 너무 힘들거나,
내 에너지가 바닥나면
어떤 루틴도 의미 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꾸준함이 아니라, 복구력이다.
실패했을 때 ‘포기’ 하지 않고
다시 나를 회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짜 감정 회복 루틴의 핵심이다.
1. 루틴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이유
이유 | 설명 |
부모는 예측 불가능한 일정을 산다 | 아이 컨디션, 가족 상황 등 외부 변수 多 |
감정 에너지의 기복이 크다 | 어떤 날은 감정이 너무 무겁거나 무기력함 |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이 방해가 된다 | 못 지킨 날엔 스스로를 비난하고 포기하게 됨 |
📌 루틴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지속보다 유연함이 중요한 이유다.
2. 루틴이 무너졌을 때 흔히 나타나는 마음
✅ ① 자책
“역시 난 못 해.”
“내가 의지가 부족한가 봐.”
→ 자기비난은 감정 회복의 가장 큰 방해물
✅ ② 무기력
“지금 다시 해봤자 뭐가 달라져?”
→ 이런 생각은 ‘감정 회피’로 이어지고, 더 큰 정서 침체로 발전
✅ ③ 외면
“다 귀찮다, 그냥 안 할래.”
→ 감정을 느끼지 않기 위해 무시하거나 덮어버리는 방어
✔ 감정 루틴을 ‘의무’처럼 느끼면
→ 멀어지게 된다
→ 그래서 루틴은 자기 돌봄의 도구로 접근해야 한다
3. 루틴이 무너졌을 때 다시 회복하는 3단계 연습
🔸 ① 실패를 정리하는 짧은 글쓰기
“왜 못 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못 했을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써보는 것”
예시:
- “그날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 “속상했는데 말할 데가 없었다.”
- “그날은 내가 나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 실패의 ‘이유’가 아닌 ‘감정’을 써야 한다
→ 이건 감정 회복의 시작이자 자기 공감의 시작
🔸 ② 자기비난 대신 회복문장 쓰기
“나는 실패한 게 아니라, 잠시 멈춘 것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회복이다.”
“내 루틴은 완벽함이 아니라 나와의 연결을 위한 것이다.”
✔ 루틴의 목적은 꾸준함이 아니라 다정함이다
🔸 ③ 가장 짧고 쉬운 루틴부터 다시 시작
💡 무너진 루틴은 작게 다시 시작해야 돌아올 수 있다.
루틴 재시작 | 예시 설명 |
감정 단어 하나만 적기 | 오늘 기분: ‘피곤’ |
감정 위로 문장 한 줄 | “오늘은 쉬고 싶은 날이야.” |
눈 감고 30초 숨 쉬기 |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리셋 |
✔ ‘시작’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
→ 오늘은 루틴을 회복하는 하루,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4. 루틴 실패를 ‘패턴’으로 이해하기
감정 루틴이 자주 무너지는 날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상황 | 질문 |
루틴이 무너진 날 | 어떤 일이 있었지? |
무너졌을 때의 내 상태 | 몸은 어땠지? 감정은 어땠지? |
무너졌던 시간대 | 루틴 시점이 나와 맞지 않았던 건 아닐까? |
✔ 루틴 실패도 중요한 피드백이다
→ 루틴을 나에게 맞게 조정하는 기회
마무리 – 루틴이 무너졌을 때야말로, 나를 다시 만나야 할 순간이다
우리는 자주 무너진다.
감정에 치이고, 육아에 지치고,
나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날이 더 많다.
하지만 기억하자.
루틴은 꾸준함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무너졌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용기로 완성된다.
오늘 루틴을 지키지 못했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오늘 나를 다시 돌보기로 마음먹는 것이다.
그 한 걸음이,
감정을 회복하는 진짜 루틴이 된다.
요약
- 루틴은 무너질 수 있다 → 비난보다 회복으로
- 실패한 날, 감정 기록 → 자기 위로 → 작게 재시작
- 감정 루틴은 ‘연결’의 도구이지, ‘의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