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NVC) 4

4편. 비폭력 대화(NVC) – 관찰과 평가를 분리하는 법

"넌 왜 항상 게으르니?", "그렇게 하면 안 돼!", "또 네가 그랬잖아!"이런 말은 많은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하지만 이런 말은 아이를 행동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모와의 감정적 거리를 만든다.비폭력 대화(NVC)에서는 말의 시작을 ‘관찰’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사실을 기반으로 말하고, 평가나 해석을 덜어내야 아이와의 대화가 열린다.이번 글에서는 관찰과 평가를 구분하는 법과 그로 인해 아이와의 신뢰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실제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1. 관찰과 평가는 다르다 – 같은 상황, 다른 언어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순간, 이미 해석과 판단을 시작한다.그 결과, 우리가 내뱉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 '해석'이 섞인 말이 된다.예를 들어보자:평가가 섞인 말..

3편. 비폭력 대화(NVC) - 아이의 행동 뒤에 숨겨진 ‘욕구’ 읽어내기

아이가 떼를 쓰거나,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이유 없이 거짓말을 할 때많은 부모는 그 ‘행동’ 자체에만 집중한다.그래서 “왜 자꾸 그래?”, “또 시작이야?”, “그만 좀 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하지만 그 순간 아이는 말하고 있다. 단지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언어로.비폭력 대화(NVC)에서는 이런 행동을 문제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행동은 아이가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본다.부모가 이 욕구를 알아차리고 적절히 반응할 수 있다면, 대화는 갈등이 아닌 연결의 기회가 된다.이번 글에서는 아이의 ‘행동’ 뒤에 숨은 ‘욕구’를 어떻게 읽고, 어떤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를 다룬다.1. 아이의 문제 행동, 진짜 문제일까?아이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특히 감정이나 욕구를 언어로 ..

2편. 비폭력 대화(NVC) – 부모가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는 연습

많은 부모가 “화를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또 소리를 질렀어요”라고 말한다.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오고,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고는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 부모라면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다. 하지만 화를 참는 것이 해답일까? 아니다. 비폭력 대화(NVC)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말로 풀 수 있어야 아이와의 대화도 평화로워진다. 이 글에서는 부모가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인식하고 표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 팁을 다룬다.1. 감정을 인식하지 못한 대화는 무조건 감정적이다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다.아이의 울음, 고집, 거짓말, 장난, 짜증 등은 부모..

1편. 비폭력 대화(NVC)란 무엇인가 –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대화 법의 본질

서론아이는 왜 말을 안 들을까? 왜 똑같은 말을 반복해도 행동이 바뀌지 않을까? 많은 부모가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아이를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때로는 아이가 “듣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해받지 못한 것”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부모가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있다고 느낄까? 대화를 바꾸면 관계가 바뀐다. 그 핵심에 ‘비폭력 대화(NVC)’가 있다. 이 글에서는 비폭력 대화란 무엇이며, 왜 부모가 먼저 배워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본다.NVC = Nonviolent Communication 💬 “상대방을 바꾸고 싶다면, 대화 방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 1. 비폭력 대화(NVC)의 시작 – ‘옳고 그름’ 대신 ‘이해’에 집중하기많은 부모가 자녀와 대화할 때 무의식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