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편. 비폭력 대화(NVC) - 3세~7세 아이에게 효과적인 감정 단어 30선 & 사용 팁

서론

아이의 말은 늘어가는데, 감정 표현은 여전히 “몰라”, “싫어”, “그냥 그래”…
3세부터 7세까지는 언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지만,
감정 어휘는 별도로 배우지 않으면 자라지 않는다.

감정은 행동 이전의 신호다.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되면
짜증, 울음, 공격 같은 행동 폭발이 줄어들고,
자기 마음을 이해받는 소통의 경험이 늘어난다.

이 글에서는 3세~7세 아이가 일상에서 익히기 쉬운
기초 감정 단어 30개를 정리하고,
이 단어들을 어떻게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할 수 있는지
실용 팁을 함께 소개한다.

1. 왜 감정 단어가 중요할까?

이유	설명
감정을 알면 조절도 가능하다	기분을 정확히 말하면 덜 혼란스러움
감정을 말하면 행동이 줄어든다	말로 표현 가능 → 행동폭발 줄어듦
감정 표현은 관계 기술이다	자기 표현력 = 공감과 관계의 기초

 

✔ 감정을 모르면 “화났어” 한 마디로 끝나지만
✔ 감정을 알면 “짜증났고, 실망했어”처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음
→ 부모와의 대화가 부드러워지고, 훈육도 쉬워진다

2. 3세~7세 아이에게 추천하는 감정 단어 30선

✅ 기분 좋을 때

• 기뻐요
• 좋아요
• 신나요
• 자랑스러워요
• 편해요
• 든든해요
• 기대돼요
• 고마워요

✅ 기분 나쁠 때

• 속상해요
• 짜증나요
• 슬퍼요
• 실망했어요
• 무서워요
• 불안해요
• 창피해요
• 외로워요
• 지루해요

✅ 몸과 연결된 감정

• 피곤해요
• 아파요
• 배고파요
• 졸려요
• 답답해요
• 시원해요
• 어지러워요

✅ 관계 중심 감정

• 사랑해요
• 질투나요
• 미안해요
• 고마워요
• 심심해요
• 괜찮아요

✔ 단어는 쉽고 일상적일수록 아이가 더 자주 사용할 수 있음
✔ 너무 이론적인 단어보다는 느낌 중심 언어가 효과적

3. 감정 단어를 일상에서 익히는 5가지 팁

📍 1. “오늘 기분 어땠어?” 질문 대신, 선택지 주기

“기뻤어? 아님 좀 지루했어?”
→ 아이가 고를 수 있으면 표현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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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정 그림카드 활용하기

• 아이 얼굴 표정 그린 감정 카드 제작
• 밥 먹기 전/후, 자기 전 “내 기분 고르기” 놀이
  → 하루 3번만 해도 감정 인식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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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설명해주기

“엄마는 오늘 피곤했지만, 너랑 그림 그리니까 기뻤어”
→ 아이는 감정 표현을 들으며 습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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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림책·동화 속 캐릭터 감정 묻기

“이 친구는 지금 어떤 기분이었을까?”
“너라면 어떻게 느꼈을까?”

→ 간접 경험으로 감정 언어 확장
→ 공감력도 함께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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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감정 단어 차트 집에 붙여두기

• 냉장고, 벽면에 단어 차트 붙이고
• 하루에 1개씩 골라 말해보기
  → 반복 노출 + 가족 전체 감정 표현 환경 형성

4. 감정 단어를 습관으로 만드는 대화 예시

예시 1: 감정을 읽어주기

“혼났을 때, 속상하고 무서웠겠다. 맞아?”
→ 감정 단어를 대신 말해주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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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 대안 질문

“지금 짜증나지? 우리 기분 좀 바꿔볼까?
그럴 땐 뭐 하면 좋을까?”

→ 감정 + 해결 전략 함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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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 부모도 솔직하게 표현

“엄마는 지금 좀 답답한 마음이 들어.
근데 말하니까 좀 시원해졌어.”

→ 감정 표현 = 안전하고 좋은 행동임을 자연스럽게 학습

마무리 – 감정 단어는 아이의 ‘정서 도구함’이 된다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아이는
문제 행동보다 대화를 선택할 줄 아는 아이다.
감정 단어를 익히는 건 단순한 언어 학습이 아니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정서 도구함을 채워주는 일이다.

매일 한 단어씩이라도,
아이와 감정을 말로 꺼내보자.
그 단어 하나가
“아이 마음속 작은 울음”을 대신 표현해주는
놀라운 연결의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

요약

• 감정 어휘는 아이의 자기조절력과 관계 기술의 기초
• 3세~7세는 단어 학습보다 ‘느낌을 말하는 환경’이 중요
• 감정 차트, 선택지 질문, 그림책 활용이 효과적
• 부모의 말이 곧 감정 언어 모델링이 된다